-
내돈내산 [세로 브라보 그란 레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]내돈내산 와인리뷰 2024. 1. 8. 23:05728x90
세로 브라보 그란 레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 NV
Cerro Bravo Gran Reserva Cabernet Sauvignon홈플러스에서 할인가로 8900원에 구입하였소.
7천원대는 싸구려 느낌이고
1만원대부터는 가성비가 극도로 좋아지는데
8900원이면 그래도 어느정도의 포포몬스를 기대할 수 있으면서도
가격은 착한 그런 너낌이 드는 가격대라고 할 수 있소이다.
물론 그거슨 나의 뇌피샬.
딥 루비 레더, 촤클릿 앤 바닐러, 블랙 푸르트, 스파이시 아로마쓰 앗힝
치즈랑 그릴드 밑츠랑 잘 어울려잉
17도씨에 드셔주시와요
라고 쓰여있소.
알콜도수는 13.5%
Sustentable.. 지속가능한 와인 인증을 받았다고 자랑질을 하고 있소..
이 와인 바닥은
직원들이 자전거로만 포도밭을 누빈다든가
물을 덜 쓴다든가
그런 각종 친환경 마케팅을 허벌나게 펼치고 있는 거 같소.뭐 나는 와인만 맛있으면 돼야..!
오호...
이눔시키....
이 가격 주제에 와인 밑 바닥을 아주 깊게 패여?놨소이다.
와인병은 보통 바닥이 움푹 패여있는데
이게 아마 와인이 숙성되며 나오는 가스 때문에
압력이 높아져서 병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한 설계일 거요.
그리고 이렇게 깊게 움푹 들어가게 하려면
그만큼 병이 두꺼워야 하는데,
병이 두껍다는 것은 병이 비싸다는 것이고,
병이 비싸다는 것은
그 병 안에 든 내용물이 고급이라는 뜻이제.
물론 수학공식처럼 딱 맞는 설명은 아니겠고,
어쩌면 페이크일 수도 있을거요.
무슨 말이냐,
와인병만 그럴듯하게 움푹 들어가게 해놓고
내용물은 쑤레귀를 담아놓았을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제.
암튼
이제 오픈해보겠시다.
쭐쭐쭐...
비비노 평점 3.2 (858명 참여)
바디 ●●●○○
타닌 ●●●○○
당도 ●○○○○
산도 ●●●○○
가죽, 흙, 스모키함, 초콜릿, 바닐라 등
어느하나 튀지 않고, 무난하고
참 괜찮은 와인이었소이다.대강
만원초반대까지는 가성비 괜찮다는 생각을하며
지불할 의사가 있소이다.
비비노에 보며는
Not bad, but not good either....
Dry but not perfectly deliciously dry. U know what I meant?이라고 누군가의 평이 남겨져 있었데
적절한 설명같소이다.
재구매의사 있음.
끝.
728x90'내돈내산 와인리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와인리뷰 [제이피 슈네 까베르네 소비뇽] (2) 2024.01.21 내돈내산 [라 크라사드 피노누아 2021] (0) 2024.01.02 내돈내산 [마제스틱 카베르네 소비뇽 2020] (0) 2024.01.02 내돈내산 [코디치 로쏘 뉴 스위트 NV] (4) 2024.01.01 내돈내산 [킬러맨즈런 쉬라즈 2019] (0) 2024.01.01